알뜰폰 로밍

 

알뜰폰 사용자로서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해외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해외 로밍 서비스란, 해외에서도 국내 번호로 통화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알뜰폰의 경우, 기존 통신사와 달리 해외 로밍 서비스가 제한적이거나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알뜰폰으로 해외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알뜰폰의 해외 로밍 서비스는 통신사별로 다르게 제공됩니다. SKT와 KT의 알뜰폰은 해외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LG U+의 알뜰폰은 해외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LG U+의 알뜰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해외에서 통신이 불가능합니다.

알뜰폰으로 해외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알뜰폰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해외 로밍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현지에서 유심카드를 구입하거나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방법은 알뜰폰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해외 로밍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모든 알뜰폰 통신사가 가능한 것은 아니며, 가능한 통신사라도 요금제나 상품에 따라 제공되는 국가나 조건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유모바일은 SKT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통신사로서, SKT의 원패스 상품과 동일한 해외 로밍 상품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프리티텔레콤이나 우체국 알뜰폰은 KT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통신사로서, KT의 원패스 상품과는 다른 자체적인 해외 로밍 상품을 제공합니다 . 따라서 알뜰폰으로 해외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본인이 사용중인 알뜰폰 통신사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참고로 SKT와 KT의 알뜰폰은 해외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요금이 비싼 편입니다. 예를 들어 SKT의 알뜰폰은 일본에서 1분당 2,000원, 1MB당 2,000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KT의 알뜰폰은 일본에서 1분당 1,800원, 1MB당 1,800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이러한 요금은 SKT와 KT의 정규 가입자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현지에서 유심카드를 구입하거나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알뜰폰 통신사와 관계없이 가능하며, 비교적 저렴하고 간편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을 사용하려면, 본인의 스마트폰이 SIM-free(국제로밍) 기능이 지원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SIM-free 기능이 지원되면 현지에서 구입한 유심카드를 삽입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유심카드를 구입해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유심카드를 구입하면 국내 번호로 통화나 문자가 불가능해지므로, 본인인증 문자 등을 받아야 할 경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현지 공항이나 호텔 등에서 와이파이 포켓을 대여하거나 구입할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 포켓은 작은 크기의 무선 공유기로서, 여러 기기에 동시에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와이파이 포켓을 사용하려면 배터리 충전이나 데이터 용량 등을 신경써야 합니다.

---

알뜰폰으로 해외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알뜰폰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해외 로밍 서비스는 가능한 경우가 있으나 제한적이고 비싼 경우가 많으므로, 현지에서 유심카드나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어느 방법을 선택하든 본인의 스마트폰과 요금제의 조건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해외 여행 중에도 스마트폰의 데이터 사용량을 체크하고 요금 폭탄을 예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