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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부부의 참담한 죽음, 10년간의 비닐하우스 생활이 불길에 삼켜졌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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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부부의 참담한 죽음, 10년간의 비닐하우스 생활이 불길에 삼켜졌다

QOQMANG0 2023. 5. 1.



10년 넘게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하던 70대 부부가 순식간에 퍼진 불길에 참변을 당했다는 뉴스가 있습니다.




화마가 휩쓴 자리에 뼈대만 남은 비닐하우스 1곳에서는 70대 부부인 A씨와 B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 부부는 농장 주인의 양해로 주민등록상 동거인 자격을 얻어 10여년 전부터 이곳 비닐하우스에서 살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소 주변에 텃밭을 빌려 소일거리를 하던 이들 부부는 집으로 모시겠다는 자식들의 권유에도 답답하다며 비닐하우스 생활을 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A씨는 베트남전 때 다리에 총상을 입어 거동이 불편했고, B씨도 과거에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들 부부는 화재에 취약한 비닐하우스 특성상 순식간에 강풍을 타고 번진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부부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소방 당국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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