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적자 20조엔까지 불어나고 수출 선전에도 수입 40% 급증한 일본 외화거래 규모가 1년새 두 배나 늘어나서 원자재값 급등과 역사적인 엔저(低)의 여파로 지난해 일본의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인 20조엔까지 불어났습니다. 엔화 가치가 요동친 영향으로 인해 일본 개인투자자들의 외화 거래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1경엔을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일본 재무성은 2022년 무역수지가 19조9713억엔(약 193조원) 적자로 집계됐다고 19일 발표했다. 통계 비교가 가능한 1979년 후 최대라고 합니다. 2011년 이후 일본의 무역수지는 아홉 차례 연간 적자를 냈는데요. 재무성은 이를 “엔화 가치 하락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액이 급증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수입은 118조1573억엔으로 1년 전보다..

"일본으로 오세요"에서 "찾아가겠습니다"로 일본의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들이 잇따라서 한국에 연구개발(R&D)과 생산 시설을 신설하거나 확장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제조공정이 날로 복잡해지는것에 대해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의 관계를 지금보다 더욱 밀착시키기 위해서입니다. 한 일본신문에 따르면 고쿠사이일렉트릭이라는 기업은 올해 한국의 평택 공장을 확장한다고 합니다. 수십억엔을 투자해 클린룸을 증설하는 등의 본격적인 개발 기능을 갖출 계획입니다. 고쿠사이일렉트릭은 웨이퍼를 에칭 작업으로부터 보호하는 장비(성막장비)를 만드는 곳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고객입니다. 고쿠사이의 R&D센터는 도야마현에 있는데요. 고객사가 웨이퍼를 가져와서 개발과 평가를 진행하려하면 두 나라를 여러 번 오고 가야..

저출산으로 수십년 고통을 받고있는 일본이 자녀 1인당 최대 3600만엔을 지원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일본의 인구 쟁탈전 도쿄의 인구 집중을 해소하고자 하는 일본 정부와 현재 주민 숫자를 유지하려는 도쿄 도심 지역들의 '인구 쟁탈전' 의성격도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번 4월부터 지방으로 이주하는 가정의 18세 미만 자녀에게 주는 지원금을 1인당 30만엔에서 100만엔으로 증액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도쿄도는 이번 4월부터 18세 이하 도민에게 1인당 월 5000엔을 지급하고 둘째 이하의 자녀 보육료 등을 전면 무상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저출산 대책을 올해 가장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대책"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